美 2월 신규주택판매 13년래 최저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3.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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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월 신규주택판매가 대출 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13년래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2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8% 감소한 연율기준 59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2월 이후 최저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7만8000채는 상회한 것이다.



2월 신규주택 중간값(median)은 전년동기보다 2.7% 하락한 24만4100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주택 판매는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업체들의 신규주택 건설은 크게 줄어들었고, 이는 다른 경제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2월 내구재 주문 감소 소식이 겹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코노믹 사이클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연구소장인 아니르반 바네르지는 "미국 경제는 침체에 들어섰으며, 당분간 주택 시장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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