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 미래를 열어 갈 방송통신위원회 첫 위원장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사실이 무척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40여년간 체화된 독립성과 객관성의 철학 위에 위원님들의 전문지식과 여러분의 열정을 보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송통신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방송통신은 국가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관련 산업의 한 해 매출이 55조 원에 이르고, 전문가들은 디지털 융합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생산 효과가 160조원이 넘고, 새로운 일자리도 100만개 이상이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제 방송과 통신을 하나로 묶어 디지털 융합의 큰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이를 위해 먼저 법과 제도를 융합 환경에 맞게 고쳐나가겠다"며 "방송과 통신의 칸막이를 헐어, 그 융합의 시너지로 국가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자 간의 경쟁을 촉진해 서비스 품질은 높이고 국민 부담은 낮추겠다"며 "
국민 편익과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하게 풀어 나가고, 기업의 경쟁과 투자가 국민 편익으로 돌아가고, 그 성과가 수요의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최 위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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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위원장은 "방송의 독립성과 공익성은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할 가치"라며 "위원회는 합의제 행정기구로서, 방송 독립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이미 훌륭하게 갖추고 있고, 4명의 상임위원들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과 사회적 공익성을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한 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여 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전국 어디서나 디지털TV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간, 계층간 정보 불평등을 줄여서 국민 통합에 기여하고, 국민 모두가 인터넷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 역기능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방송과 통신이 하나로 묶였듯, 우리도 하나가 돼야한다"며 "항상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민이 기대하는 역할을 해내도록 지혜와 정성을 다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