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문화콘텐츠 펀드에 20억 출자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3.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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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대표 박병무)이 문화콘텐츠 전문펀드인 '한화 제2호 데이지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에 20억원을 출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등 특정사업에 투자하는 목적성 펀드로, 하나로텔레콤 외에도 한화기술금융,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해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하나로는 출자 이유에 대해 "하나TV의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문화콘텐츠 펀드출자를 계기로, 하나TV의 볼거리를 강화하고 향후 실시간 방송 서비스에 대비해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펀드가 투자하는 콘텐츠를 하나TV 독점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로텔레콤이 투자에 참여한 '무방비도시' '미스트' '내 사랑' 같은 영화도 현재 하나TV를 통해 독점서비스되고 있다. 최근 누적 관객 44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추격자'와 탈북 부자의 얘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주목받은 '크로싱'(5월 개봉 예정)도 하나TV를 통해 독점 상영된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2007년에도 '이수문화콘텐츠 투자조합'과 '기은-베넥스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에 각각 25억원, 총 50억원을 출자하는 등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나로텔레콤 하나TV사업부문 김진하 부사장은 "문화 콘텐츠 투자를 통해 하나TV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하나TV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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