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흥덕, 공공임대아파트 집단해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3.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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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여가구 해약… 300여 가구도 집단해약 나설 계획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 공공택지 임대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주변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다며 집단해약에 나서고 있다.

26일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분양한 흥덕지구내 임대아파트인 신동아 파밀리에(759가구) 40여가구가 올해 계약을 해지했다. 300여 가구도 집단해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동아 파밀리에는 139~174㎡의 중대형 아파트로 임대보증금이 3.3㎡당 900만원대다. 월 임대료도 평균 90만원대로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집단해약에 나선 입주 예정자들은 인근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대임을 감안, 임대보증금 등 아파트 분양가를 재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공공택지에 지은 아파트지만 민간에서 분양한 임대아파트이므로 공공기관에서 공급한 임대아파트와 분양가를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주민들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아파트 해약을 무기로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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