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76.4에서 64.5로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6개월후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47.9로 추락하며 197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당시에는 워터게이트 사건과 함께 오일 쇼크가 막 터져나와 소비자들의 불안이 크게 가중될 때였다.
1월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도 사상 최대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현 경제 여건을 반영하는 경기현행지수 역시 전달 104보다 크게 하락한 89.2를 기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대답한 소비자들의 비중은 전달 21.5%에서 18.8%로 감소했다. 반면 일자리를 얻기 힘들다고 대답한 소비자들은 23.4%에서 25.1%로 늘었다.
향후 6개월동안 임금이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자수는 18%에서 14.9%로 떨어지며, 1967년 지표가 집계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