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국회에 최시중 방통위원회장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보고서를 송부해 달라고 재요청하고, 송부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주중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임위원 인선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방송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정파간 나눠먹기식의 기존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인선과 달리 중립적이고 전문성을 중시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고, 방송과 통신간 균형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김성이 보건복지가정부장관의 경우처럼 일단 이르면 24일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에 다시금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보고서를 송부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월 총선이 임박한 현 상황에서 날카롭게 대립했던 방통특위 여야의원들이 다시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심사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만큼 이 대통령은 2~3일정도를 기한으로 심사보고서 송부를 요청하고, 이를 넘길 경우 곧바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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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이 26일쯤 최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국회에 다시 심사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방통위가 한달째 가동되지 못하고 있어 이번주중 어떤 형태로든 최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