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샤프 제휴, 삼성電-AUO-CMO에 큰 충격"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3.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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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 전망

소니와 샤프의 제휴가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대만의 AUO, CMO에 가장 큰 충격을 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옛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LCD) 등 국내 대형 LCD TV 패널 업체들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20일 아시아 패널 공급업체와 제조업체간 합종연횡이 TV 산업 역학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아시아 LCD TV 패널 제조업체간 제휴와 합작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소니와 샤프간 제휴가 삼성전자와 AUO, CMO에 가장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소니와 샤프간 벤처 합작 설립으로 가장 큰 충격에 처한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 패널 제조업체는 삼성전자, AUO, CMO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3개 업체는 10세대 양산 시설 투자를 고려할 때 고객 기반을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KDIA를 통해 복잡하면서도 미묘한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삼성전자와 소니가 세계 LCD TV 시장 점유율을 20%씩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판단, 다른 패널 제조업체들과 OEM TV 업체들 특히 대만 업체들로부더 더 많은 LCD TV 패널을 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샤프의 10세대 기판 크기가 2880X3130mm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소니의 40·46인치 패널의 비용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2880X3130mm는 57·65인치 패널에도 최적화된 크기다.

IPS 알파 8세대 팹은 32·46인치 패널과 파나소닉 공급용 52인치 LCD TV 양산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됐다. 파이어니어는 샤프와의 제휴를 통해 LCD TV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JVC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LCD TV를 푸나이에 공급하고 푸나이가 폴란드에서 생산한 LCD TV를 유럽에 내다 팔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향후 두 업체가 LCD TV를 공동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7·8세대 팹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중·소 규모 LCD TV 패널 업체간 합작 벤처와 제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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