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임금요구안 사측에 전달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3.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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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지부가 임금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하며 올해 임금협상의 서막을 열었다.

금속노조는 20일 산별교섭 핵심요구안으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등 노동시간 단축 방안 마련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 및 금속노동자 최저임금 99만4840원 보장 △원하청 불공정 거래 근절 △비정규직 생산 공정의 5% 매년 정규직화 등 6가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대정부 사회적 요구안으로 △산별교섭 제도화 △산업공동화 대책 및 제조업 육성 정책 마련 △비정규직 차별 철폐 △실노동시간 단축 등 7가지도 전달했다.

노조는 오는 4월1일 산별교섭을 갖자고 했다고 제안했지만 현대차는 산별교섭에 참여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지부는 산별교섭과는 별도로 올해 임금협상을 위해 다음달 중순까지 노조 집행부 회의와 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자체 임금 요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간 임금협상은 늦어도 5월 중순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노사는 지난해 10년만에 임금 및 단체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가운데 올해 2년 연속 노사협상 무분규 타결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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