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비자카드 상장 이익 증가-대신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3.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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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미국 비자(VISA)카드의 기업공개(IPO)로 비자 주식을 배정 받은 국내 카드사들의 이익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미국 비자카드는 주당 44달러에 19일 상장됐으며 이 가격은 매각주간사단이 예상했던 예상공모가 37~42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내 회원은행 및 회원금융기관들에게 배정되는
Class B 주식수가 줄어 들고 Asia Pacific, Canada 등이 포함되어 있는 Class C (Series I) 배정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 은행들이 배정받는 주식수는 약 1880만주로 기존 예상치에서 약 19%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같은 배정 주식수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라 은행 전체 비자카드 관련 이익은 2632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카드 (43,200원 ▼400 -0.92%) 337억원,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 1047억원, 우리금융 (11,900원 0.0%) 452억원, 국민은행 (0원 %) 393억원 등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대부분 은행의 비자카드 관련 이익이 2008년 추정 순이익 대비 약 1~4%에 불과하고 이미 예견되었던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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