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0일 “2~3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유류할증료가 현 10단계에서 14단계로 올라가게 됐다”며 “내달 1일 발권 기준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유류할증료는 유가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요금으로 전전월 16일부터 전월 15일까지 싱가포르항공유(MOPS) 갤런당 가격을 기준으로 장거리, 단거리, 일본노선을 구분해 적용한다.
중국, 동남아, 사이판 등의 노선은 현행 38달러에서 54달러로, 일본 노선은 20달러에서 28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금액으로는 중국 노선이 4만원, 일본 노선은 1만6000원 정도를 더 내야한다.
대한항공도 이런 기준을 적용해 항공요금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