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가 넘긴 공천안을 추인, 발표했다. 이에 앞서 박재승 위원장은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를 만나 14명 공천 명단을 전달했다.
지역별로 서울 강동갑에선 송기정 후보가 공천장을 받았다. 경기에선 △안산 제종길 △성남 중원 조성준 △성남 수정 김태년 △고양 덕양갑 한평석 후보가 공천됐다.
광주 서구을 김영진, 북구을 김재균 후보도 각각 공천권을 따냈다.또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이 탈당,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하는 충북 보은·옥천·영동엔 김홍신 전 의원 보좌관 출신 김서용씨가 단독 신청, 공천됐다.
전남 구례·곡성·담양은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진통을 겪은 끝에 현재 이 지역 의원인 김효석 원내대표가 재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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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민주당이 공천을 확정지은 곳은 142개 지역이다. 여론조사 경선지로 선정된 45곳중 고공천자가 확정된 것은 37곳으로 △경기 안산 상록을 △전북 익산을 △광주 서구갑과 △전남 고흥·보성 △전남 목포 △전남 해남·완도·진도 △전주 덕진 △전북 익산갑 등 8개 지역은 아직 미정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이르면 19일쯤 공천자가 확정될 전망인데 지역에 따라 조사 중단 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공천자 가운데 현역 의원은 김효석 김태년 제종길 최규성 한광원 의원 등 5명으로 모두 생존했다. 현재까지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된 현역의원은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