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셀런, 오픈IPTV 합작사 설립(상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3.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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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시범 서비스...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연대 추진

다음 (34,900원 ▼400 -1.13%)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IPTV사업이 실체를 드러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셋톱박스 공급업체인 셀런과 공동출자해 '오픈아이피티비(IPTV)'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합작사의 자본금은 10억원. 두 회사가 자본금을 각각 절반씩 부담하고 있다. 합작사는 앞으로 IPTV 서비스를 모태로 TV광고와 융합형 서비스를 발굴하는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합작사의 신임 대표이사는 김철균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대외협력본부 부사장이 맡는다.



다음과 셀런은 합작사를 설립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IPTV 상용서비스 채비를 갖출 예정이다.

다음은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다진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콘텐츠를 IPTV를 통해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은 IPTV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사업 개발에 공을 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셀런은 방송시스템 구축과 셋톱박스같은 디바이스 제품을 공급하고 이를 유통하게 된다.

다음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720만개 카페와 동영상 플랫폼인 'tv팟', 블로그를 통해 생산되는 하루 평균 1만5000여개의 동영상 손수제작물(UCC)를 IPTV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전문콘텐츠는 해당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김철균 신임 대표는 "합작사 설립은 '오픈IPTV' 플랫폼을 구현하는 첫 출발"이라며 "앞으로 특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오픈IPTV는 오는 5월경 시범서비스를 시작해서 연내 상용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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