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버크셔 해서웨이’식 열린 주총 개최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8.03.17 16:09
글자크기

주주가 기업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 나누는 토론의 장 마련

풀무원(대표 남승우)이 기존의 획일화된 주주총회에서 탈피해 기업의 모든 것에 대해 최고 경영자와 의견을 나누는 열린 토론회 방식의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풀무원의 기업 가치는 주주 여러분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열리는 이번 주총은 시식행사, 안건처리와 열린 토론회, 로하스 런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온라인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주제에 대해 ‘열린 토론회’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직원들이 보는 CEO와 풀무원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 등에 대해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서 토론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풀무원은 이번 주총이 주주들의 의사를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회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최고 경영진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풀무원의 식재료로 만든 뷔페식 ‘로하스 런치’ 가 제공되며 주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는 의미에서 풀무원 임원진이 직접 서빙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 공헌의 의미로 시각장애인 전문 공연단 ‘한빛 예술단’의 초청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재열 풀무원 전략기획팀장은 “이번 주주총회는 일명 ‘오마하의 축제’라고 불리는 미국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주주총회를 참고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개념의 주주총회”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