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에너지 자급,치밀한 계획 세워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3.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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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에너지 문제가 심각하다"며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보다 치밀한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원유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등하는 등 일찍이 보지 못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에너지 자급률이 2.4% 밖에 되지 않는 나라"라며 "정부가 2012년까지 자급률을 18%로 높이자고 하지만 내용면에서 매우 형식적이고 어떻게 해서 자급률을 높일수 있을지 구체적 계획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지식경제부가 관계부처와 협력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을 위한 아주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하며, 단기대책도 중요하지만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은 돈을 투자해 자원을 확보하지만 우리는 개발사업에 참여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아프리카나 중동 등 후진국가에서 원자재를 확보하면서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이중전략을 쓰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인도 등 세계 국가의 원수들이 맹렬하게 자원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는 만큼 한국도 나는 물론 국무총리와 관계장관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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