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덱스로는 '이자율스왑(IRS) 금리와 국고채 금리간 역전이 지속된다'를 기본 가정으로 하는 스프레드 레인지 노트(Spread Range Accrual Note)가 선을 보였다. 파워스프레드 채권 등에서 이미 본드스왑스프레드 역전 지속을 바탕으로한 상품이 나온 바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지난주(3.10~3.14) 신규 발행된 구조화채권은 3건으로 전주보다 1건 늘었다. 산업은행이 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00억원, 100억원 발행했다.
발행 목적은 채권시장의 단기 구조화채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차원도 있지만 스왑은행의 본드스왑스프레드 포지션 해소용이라고 시장 참가자들은 설명했다. 이표 수준이 관건이다.
최근 채권·스왑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본드스왑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3년물 국고채 금리와 IRS 3년간의 금리차는 40.5bp로 불과 한 달 새에 20bp 이상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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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리보 3개월물을 듀얼 인덱스로 하는 레인지 어크루얼 상품을 100억원 발행했다. 만기는 10년이지만 1년 조기 상환 옵션이 있어 사실상 1년 만기채권이다.
한편 신용경색 확산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일부 구조화채권의 경우 발행이 연기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발행이 결정된 구조화채가 주 후반 시장 상황 급변동으로 발행이 취소됐다"며 "시장 상황을 보며 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