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펀드 '훨훨', 해외펀드 1년수익률 1위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3.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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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맵스로저스상품지수파생 1년 수익률 52.73%

원자재펀드가 지난 1년간 중국, 인도펀드를 제치고 해외펀드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3일 편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2일 기준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A'는 1년 수익률 52.73%를 기록해 국내에서 설정된 100억원 이상 해외펀드중 가장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익률 1위를 고수했던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는 42.06%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C)'와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 1ClassA'가 각각 41.03%, 38.89%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지나해 유가 급등에 이어 작년말부터 곡물, 금속 등 각종 원자재가격이 동반상승한데 힘입어 상품(Commodity) 선물 지수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A'의 수익률이 급등했다.

이 펀드가 연초 이후 17.98%의 수익률을 올리는 동안, 1년 누적수익률 상위권을 지키던 중국, 인도 관련 펀드들이 20%대 손실을 입으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그러나 1년 수익률 상위 20개 펀드중 여전히 중국, 인도 관련 펀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주식 1' 등 브릭스펀드도 5개가 순위에 포함됐다. 아시아신흥국펀드중에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주식 1(CLASS-C)'도 27.77% 수익률로 20위에 올랐다.

원자재펀드 '훨훨', 해외펀드 1년수익률 1위


반면 해외펀드 수익률 하위권은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펀드가 차지했다. 특히 일본펀드는 주식형과 리츠 모두 수익률이 저조해 손실률 1위부터 10위를 독차지했다.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1_C'이 -32.42%로 1년간 누적손실이 가장 컸고 리츠펀드인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재간접 1-C'도 -28.45%로 저조했다.


해외 명품(luxury)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펀드 '한국월드와이드럭셔리종류형주식P- 1(A)'가 -24.01%, '기은SG링크럭셔리라이프스타일주식자C 1' -19.73%로 일본펀드에 버금가는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이 11.67%였던 데 비해 'PCA유러피언리더스주식자I- 1클래스A'(-17.94%), '슈로더유로주식종류형-자(A)-종류(C)'(-15.71%) 등 유럽펀드의 성과도 크게 뒤졌다.

한편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에서는 여전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주를 계속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의 1년 누적수익률이 47.90%로 국내주식형펀드중 가장 우수했다. 수익률 상위 20개 펀드중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의 펀드가 10개로 절반을 차지했다.
원자재펀드 '훨훨', 해외펀드 1년수익률 1위
'동부TheClassic진주찾기주식 1ClassC1'(44.91%), '삼성배당주장기주식종류형 1_C'(41.90%), 'CJ지주회사플러스주식 1-C1'(40.90%), 'Tops Value주식C'(37.60%) 등이 양호한 수익률을 거둬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들은 국내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25.83%)을 10%p 이상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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