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매주 1개 새 지수 '제조공장'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16 14:53
글자크기

[다우존스 인덱스는 어떤곳]

'다우지수'를 만들어내고 관리하는 다우존스 인덱스는 월스트리트 저널, 마켓워치, 배런스,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등 경제 전문 매체들을 거느린 다우존스의 독립사업부문이다.
다우존스인덱스는 1997년 이전에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리는 '자료'였다. 이를 금융상품으로 등록하고 다우존스 인덱스를 출범시켰다.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국이 입주해 있는 다우존스의 본사는 뉴욕 맨해튼에 있지만, 다우 존스 인덱스는 뉴저지주 남부 뉴브룬스윅의 '다우존스 캠퍼스'에 자리잡고 있다. 대학캠퍼스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곳에는 각 매체의 인쇄공장, 기술부문, 리서치센터 등이 모여있다.



↑미 뉴저지주 뉴브룬스윅에 있는 '다우존스 캠퍼스' 전경↑미 뉴저지주 뉴브룬스윅에 있는 '다우존스 캠퍼스' 전경


다우존스 인덱스는 대표지수인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외에 산업별 국가별로 각종 벤치마크 지수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서브 인덱스까지 포함하면 '다우'이름 아래 총 13만개의 '서브 인덱스'가 존재한다고 다우존스 측은 밝혔다.

170명의 리서치 전문인력들이 평균 1주일에 한개씩 지수를 새로 만들어낸다. 다우지수를 벤치마크 하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의 각종 문의와 의뢰에 대비,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지수 구성종목 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뉴스를 체크,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언론에서 각종 지수 관련 기록에 대한 문의가 들어올 경우 이를 찾아내고 자료를 만들어서 공급하는 것도 다우존스 인덱스가 하는 일이다.



다우존스, 매주 1개 새 지수 '제조공장'
독립적으로 '윌셔 5000지수'등을 발표하던 컨설팅회사 윌셔 어소시에이츠도 다우존스와 마케팅 합작 계약을 맺고 '다우-윌셔 지수' 브랜드로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존 프레스트보 다우지수 산정 위원장은 1964년 월스트리트 저널의 곡물 및 상품 선물 담당기자로 입사, 월스트리트 저널 1면 담당 편집자 및 기자, 상품부문 편집장 등을 거쳤다. 다우지수를 통해 미국 근대사를 정리한 '시장의 척도(The Market's Measure)'(1999)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