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친미ㆍ친중 외교 없다,국익만 있을뿐"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3.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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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외교도 철저히 국익을 위주로 한 실용주의 외교로 가야 한다"며 "친미도 친중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외교통상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익이 서로 맞으면 동맹이 될 수 있지만 국익에 위배되면 오늘 시대에 동맹이란 것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야 하지만 미국 역시 국익에 위배되면 한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슬기로운 외교는 미국,중국,일본 등 각 나라와 한국의 국익을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의 국익을 위해 조화시키고 맞추는 것이 국가간 외교가 담당해야할 일"이라며 " 그 역할을 외교통상부가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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