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융주·상품주 약세, 하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3.1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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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부족설 등을 악재로 하락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70.80포인트(1.24%) 하락한 5629.10으로, 독일DAX30지수는 65.91포인트(1.01%) 떨어진 6448.08로 마감했다. 프랑스CAC40지수는 51.97포인트(1.13%) 하락한 4566.9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2월 고용지표가 악화되자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 속에 금속 가격이 하락, 관련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BHP빌리톤과 리오틴토는 각각 5.7%씩 하락했다.

금융주는 모간스탠리의 금융주 실적 전망 하향과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부족설 등으로 하락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10대 주요 은행의 올해 순익이 총 88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 경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주식 시장이 약세로 전환한 것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에서 최근 베어스턴스가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루머가 최근 1~2주사이 계혹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어스턴스는 장중 한때 14% 폭락해 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여파로 유럽 증시에서도 UBS가 4% 하락했고 도이치뱅크는 2.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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