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10일(11:0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국내은행을 스왑뱅크로 하는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이 지난주 발행됐다. 통안증권 만기 3개월물을 인덱스로한 구조화채도 공식적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조화채권 투자를 문의하는 수요는 늘고 있다. 주로 1~2년 만기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한은행이 발행한 CMT 채권의 구조는 ‘연 7.3%*n/N, Spread=통안채 2y-통안채 3m'로 만기는 10년이다. 통안증권 3개월물이 인덱스로 사용된 것은 처음이다. 이 채권의 스왑거래는 유럽계은행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파워스프레드는 지난 2월에 스왑뱅크로 참여를 추진했던 하나은행이 스왑거래를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발행 예정액은 300억원이었지만 100억원으로 줄여 발행됐다. 만기는 5년이며 승수는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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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권금리의 절대적인 수준이 하락과 주식시장의 약세로 1~2년 만기의 구조화채권 투자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시장 동향이 주목된다.
한 국내은행 구조화 세일즈 담당자는 "만기가 짧은 구조화채권 발행을 요청하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의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고조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시중 자금이 채권형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고수익을 맛봤던 투자자들이 채권 투자에도 일반 채권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어 구조화채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기 구조화채 수요의 대안으로 증권사가 발행하는 이자율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을 삼을 수 있지만 채권형 펀드의 투자는 불가능하다. 파생상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이 발행하는 구조화채권은 '은행채'에 포함된다. 같은 상품인 데도 투자처는 다르다.
한편 지난주에도 CD레인지 노트의 경우 콜옵션 행사가 계속됐다. 국민은행이 2006년 3월에 발행한 115억원의 구조화채에 대해 조기상환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