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하나투어는 2008년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함께 해외 여행산업은 여전히 성장단계에 놓여 있다"며 "항공료 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임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출국자수 성장률이 2007년 4분기 이후 한자리수에 그쳐 여행업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하나투어는 이에 대해 2006년 4분기와 2007년 1월의 평균 성장률이 예외적으로 25%에 이르는 기저효과로 인해 2007년 4분기 이후의 성장률이 낮게 보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항공권 수수료 인하에 대해서(9%에서 7%로 감소할 예정임)는 하나투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항공권판매 의존도(9%)가 낮고, 패키지 상품(의존도 89%)에 포함되는 하드블록 항공권의 경우 항공권 수수료 자체가 없는 등 2%의 항공권 수수료의 감소가 있더라도 가격전가가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항공권 판매에 의존한 영업을 해오고 있는 소매여행사들이 수수료가 인하될 경우, 적극적인 패키지 상품 판매로 영업방향이 전환돼 판매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