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 글로벌리더 키우자"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8.03.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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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해외체험 프로그램 실시…다음달 88명 선발

서울시는 청소년들에게 국제적인 안목을 길러주기 위해 '글로벌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주제를 정해 외국기업·연구소·대학·사회단체·국제기구 등을 찾아가 조사·연구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지난해에도 진행됐었다.

시는 서울시내 고등학생 12개팀 48명(인솔자 12명 별도)과 중학생 40명을 선발, 1인당 최대 250만원까지 왕복항공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체재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단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자녀에게는 왕복항공료 외에 숙박비, 식비 등이 지원된다.

고등학생 파견기간은 여름방학 기간 중 15일 이내, 중학생의 경우 10일 이내다.



고교생은 관광활성화, 해외봉사활동, 패션디자인, 환경 등 청소년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외국기업이나 대학 등에 대해 조사·연구활동을 벌인다.

중학생은 △국제인권 활동의 현장을 가다 △생태도시 꾸리찌바로부터 배우다 등 시가 선정한 6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고등학생은 지도교사나 전문가 등 인솔자 1명을 포함해 5명 이내로 한팀을 구성해 오는 10∼31일 신청서, 조사.연구 활동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팀내 영어 또는 방문국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학생 2명을 포함하되 중·고교 재학중 해외 거주 경력이 1년 미만이어야 한다.

시는 다음달 서류심사 합격자를 발표한 뒤 12∼13일 면접심사를 거쳐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매년 글로벌리더 양성 프로그램과 선발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서울시 교육사업담당관 (02)217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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