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최저기록 행진 'ECB금리동결'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0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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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가 유로화 대비 사상 최저치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6일 오후 4시2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5386달러를 기록, 1999년 유로 탄생이래 최저가에 머물고 있다. 전날의 1.5378달러대비 0.07센트 상승했다.

원유를 비롯한 상품가격 강세와 미국 경기 약세로 달러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는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약세기조가 가속화됐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이날 금리동결직후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도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엔/달러 환율은 102.66엔으로 전날의 102.59엔에 비해 소폭 상승(달러가치 상승)했다. 장중 뉴욕증시 급락으로 엔캐리 트레이딩 청산여건이 형성되면서 엔화 약세 기조가 계속됐지만,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하락세가 저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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