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2월 인천공항 수송지표를 통해 국제선 여객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고유가에도 유류할증료 확대시행에 따라 항공사 비용부담도 줄었다"고 밝혔다.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22,550원 ▼50 -0.22%)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여객 수송 증가율이 전년대비 각각 6.1%, 8.1% 늘어 특히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보다 아시아나항공이 1월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공급 확대의 영향 때문"이라고 전했다.
메리츠증권도 "2월 실적을 통해 항공수요의 양축인 여객과 화물 두 부문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김승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화물 수송 증가율이 둔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며 화물부문의 회복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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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유가가 최근 고점을 경신함에 따라 항공주의 하락이 두드러졌지만 중장기 성장성과 올해 변수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은 저점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인천국제공항의 2단계 확장 공사 완료로 항공사들의 수송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항공화물 수요도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900원(2.84%) 오른 6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들어 전날까지 13% 가량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은 50원(0.72%) 오른 698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