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50원대 안착여부 관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3.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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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셀 거래 주종..증시 변수 여전

원/달러환율이 950원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딜러들은 950원대 안착여부가 오늘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11시 949.9원으로 오르며 지난달 22일 기록한 월고점(949.8원)을 넘어섰다. 950원대로 상승하게 되면 1월24일 이후 다시 950원대 거래를 트게 된다.

딜러들은 역외매수세가 약하게나마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주식순매도 행진이 중단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증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바이&셀 거래가 주를 이루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업체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있기 때문에 950원대로 진입하더라도 안착할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 딜러는 "인터뱅크는 롱플레이 위주로 거래하고 있다. 뉴욕장 역외NDF환율이 국내 종가보다 높기 때문에 이러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장중 숏은 롱보다 훨씬 불안하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1억달러를 살 때 환율이 뜨는 폭과 반대로 1억달러를 팔 때 환율이 떨어지는 폭이 2:1 비율을 넘기 때문에 시장이 위쪽으로 쏠려 있다"면서 "증시 상승폭이 미흡하고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여전하기 때문에 큰 물량을 보기 전까진 환율상승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20억원을 순매도하며 5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선물은 2200계약 순매수하며 6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엔/달러환율은 103.8엔으로 반락중이며 유로화는 1.528달러로 추가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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