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0.6원 높은 948.8원에 갭업 출발한 뒤 949.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5일째 상승세다. 9시4분 현재는 948.50/80으로 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출발이다.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순매수로 돌아섰다.
엔/달러환율은 104엔선으로 올랐다. 유로화가 1.528달러로 오르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엔화는 약세를 보이면서 엔/유로, 엔/스위시 등 엔크로스환율이 모두 상승했다.
따라서 원/엔환율은 911원대로 하락했고 원/유로환율은 1449원으로 상승했다.
'미증시 하락=엔화 강세'가 '미증시 상승=엔화 약세'로 반전됐다. 미증시와 엔화의 연관성이 밀접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BOE)의 금리결정도 지켜볼 변수다. 유리보와 파운드리보가 1월후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콜금리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대응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원/달러환율 상승기조가 꺾일 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