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약보합 장세..매물부족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3.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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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원대 진입은 코스피 1600선 붕괴시..타이트한 박스

원/달러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그러나 매물이 강하지 않고 시장 센티먼트가 여전히 불안감을 버리지 못한 상태기 때문에 환율낙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게 딜러들의 전망이다.

946.0원에 하락출발했던 달러화는 947.5원으로 상승반전했으나 9시33분 946.4원으로 되밀리고 있다.
938.0원 개장가는 거래 당사자들의 합의에 의해 취소됐다.



상승출발한 주가는 힘이 없다.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지속되는 한 주가를 띄울 주체가 없다. 그러나 미결제약정이 감소출발했고 프로그램도 5일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연기금도 6일만에 순매도를 중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역외매수세가 없다면 환율상승 기세가 약할 수밖에 없다. 레벨이 높은 상태에서 추격하는 결제수요보다는 고점인식하에 나오는 업체 매물이 우세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외세력의 달러매도가 적극적이거나 업체매물이 쏟아지지 않는 한 불안감에 젖은 센티먼트가 완화되기 어렵다.



한 딜러는 "환율상승은 중단됐으나 하락해도 945원선 밑이면 또 매수하려는 시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타이트한 레인지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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