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고생을 둔 학부모들이 조바심이 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명박 정부는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교육부가 가진 대학입시 관련 업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 대학협의체로 이양한다고 지난 1월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교협은 각 대학에 2월 말까지 전형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대학들은 입시요강을 확정하지 못해 마감일을 넘기고 있다.
각 대학들은 현재 커트라인이 유사한 다른 대학들의 전형안에 관심을 쏟으며 내신 및 수능반영 비율 , 논술폐지 여부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기관인 대교협 또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대교협은 지난달 4일 이사회를 열고 "2월말까지 각 대학 전형안을 모두 취합해 2009학년도 대입 전형 발표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지만 마감을 어긴 대학에 대해 특별히 독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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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국무회의에서 총리는 물론 대통령까지 문제를 지적함에 따라 대교협은 대입요강 발표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