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올해 해외 이통시장 1개국 이상 진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2.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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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 해외매출 1조원 달성 위해 2010년까지 활발한 해외투자 진행

KTF (0원 %)가 올해내 1개 이상 해외국가 이동통신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등 SHOW 세계화를 가속화한다.

오는 2010년 이전에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해외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KTF 고위관계자는 28일 "현재 해외 40여개국을 대상으로 투자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연내 1개국 이상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연내 해외진출시 유력지역은 독립국가연합(CIS)과 아프리카"라며 "시장규모 보다는 이동통신가입률이 낮아 성장성이 높은 나라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F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현재 지분투자를 통해 경영을 맡고 있는 말레이시아 U모바일 이외의 추가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동유럽, CIS, 아프리카 등 성장성이 높은 이통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KTF는 오는 2015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매출 비중을 10%까지 확대한다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오는 2015년 예상되는 전체 매출을 고려하면 1조원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2015년 해외에서 1조원의 매출을 올리려면 오는 2010년까지는 이를 위한 투자를 완료해야한다"며 "전세계 이통사업자의 월평균가입자매출(ARPU) 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키는 가입자를 1500만명가량 확보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지분을 투자한 현지 이통사가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가입자수 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원 역할을 하려면 2010년 이전에 해외 투자를 통해 '씨'를 뿌려야한다는 것이다.

조영주 KTF 사장은 이날 쇼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사업과 관련, "U모바일 처럼 직접 나갈 수도 있고, 중국의 경우 SHOW 브랜드를 쓰자는 요청도 들어오고 있다"며 "다각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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