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부인 노소영씨 교수 됐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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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부인 노소영씨 교수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씨가 안산에 있는 서울예술대학 디지털아트과 조교수가 됐다고 SK그룹이 28일 밝혔다. 노씨는 올해 봄 학기부터 강의를 하게 된다.

디지털 아트는 기존 예술에 과학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구현하는 장르로 서울대 공대를 나온 노씨는 평소 미술과 기술의 접목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2006년부터 연세대에서 디지털아트 관련 박사과정도 밟고 있다.



노씨가 디지털 아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시어머니인 고 박계희 여사의 영향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 여사는 1984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앤디 워홀 전시회를 여는 등 실험적인 장르에 관심이 많았다고 워커힐 미술관을 노씨에게 물려줬다.

노씨는 2000년부터 워커힐 미술관을 나비아트센터로 바꿔 관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남산에서 사람(People)과 예술(Art),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파티(Party)'라는 이름의 미디어아트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 회장 역시 "미디어와 기술을 융합인 디지털아트가 SK그룹의 이미지와 상통한다"며 노 씨의 활동을 후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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