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유는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1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말 주력제품 '타나민'의 비급여 전환 우려감이 커지면서 유유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에따라 유유 경영진이 주가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유는 지난달 주가가 급락하자 유승필 회장이 3820주 등 총 7650주를 장내 매입한바 있다.
은행엽제제인 타나민은 유유의 지난해 매출액 800억원의 43%인 350억원을 올린 품목으로 비급여로 전환될 경우 유유는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유유는 우선 타나민이 급여 품목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섰다. 유유측 관계자는 “타나민의 적응증에 대한 유효성ㆍ안전성 평가에 대한 연구는 많은 학술지에서 입증하고 있다”며 “타나민이 PAOD(말초 동맥 폐쇄 질환)과 이명 등에도 급여 적용이 인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고 현재 해당 부서에서 의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유는 타나민의 급여인정이 받기 위해 제시한 적응증을 복지부가 모두 수용할 경우 현재 급여 규모 300억원의 60% 정도는 급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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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비급여로 전환할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유유 관계자는 “비급여로 전환될 경우 타나민의 약가를 인하하고 마케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비급여 판정을 받더라도 대중적인 의약품으로 변신시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