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1번가'로 오픈마켓 진입(상보)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2.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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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거래액 6000억원, 시장점유율 3위 목표

이동통신시장의 1위 업체인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이 오픈마켓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K텔레콤은 빠르고 재미있는 쇼핑문화를 주도할 차세대 쇼핑몰 '11번가(11st ; www.11st.co.kr )'를 론칭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20조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마켓에서 올해 거래액 6000억원, 시장점유율 3위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자회사를 통해 모닝365, 네이트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11번가는 오픈마켓의 주고객층인 20~30대 고객의 특징에 맞춰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비롯해 유무선을 활용한 정보 검색방식의 상품 정보 제공, 200만개의 핵심상품, 해외 직접소싱 상품, 카테고리별 대표상품에 대한 가격우위 등을 통해 다른 오픈마켓과의 차별화를 추진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한 판매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상담 및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물품 관리를 위한 솔루션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판매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판매자와 더불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11번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SK텔레콤은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특히 이동통신 1위 업체로서 보유한 기술기반과 고객서비스 능력을 결합,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에게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놀이공간 개념의 도입을 비롯해 유무선을 연계한 서비스 제공, 정보공유기술구현 등을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자유롭게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터(Playground)'형 오픈 마켓을 지향할 예정이다.

오세현 SK텔레콤 C&I 비즈니스컴퍼니 사장은 "온라인에서의 쇼핑은 단순히 가격을 비교하고 검색하고 기다리면서 구매하는 과정 이상의, 듣고 얘기하고 즐기는 취미 생활로서 재미있는 쇼핑이어야 하며 이는 곧 ‘11번가’가 제시하는 가치있는 쇼핑의 형태일 것"이라며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쇼핑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11번가 런칭을 기념해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1캐럿 다이아몬드, 애플 맥북, 소니 사이버샷, 아이팟 터치, 닌텐도 DS 등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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