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4월 '암 전문병원' 착공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2.22 14:19
글자크기
↑중앙대병원과 암 전문병원 조감도. 왼쪽이 새로 들어설 암 전문병원 모습.↑중앙대병원과 암 전문병원 조감도. 왼쪽이 새로 들어설 암 전문병원 모습.


중앙대병원이 '중앙대학교 암병원(가칭)'이라는 이름의 암 전문병원을 설립한다.

22일 중앙대병원은 올초 착공 예정이던 기존 병상증축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이 부지에 암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말 뿐인 암 환자 진료시스템이 아닌 암 환자만을 위한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가 크다"며 "병원 경쟁력 강화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암 전문병원 설립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 설립될 '중앙대학교 암병원'은 기존 중앙대병원 지상주차장 자리인 1만1467.86㎡에 9층, 400병상 규모로 올 4월 착공해 200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암병원은 중앙대병원과 연계해 다학제간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한 곳에서 접수부터 검사, 진료, 입원까지 가능한 원스톱시스템으로 갖춰질 전망이다.



임상시험센터를 통해 임상연구를 시행하는 것은 물론 소화기암, 두경부폐암, 간담췌암, 여성암, 특수암 등을 담당할 특화된 센터를 운영하며 연구와 진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또, 확실한 협진체계를 통한 맞춤형 진료와 함께 임상시험을 통한 최신치료법의 적용, 낮병원 운영, 암 건진센터 등을 운영하며 명실상부 '암 환자만을 위한 병원'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