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 7년래 최악(상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2.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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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2월 제조업 경기가 예상을 뒤엎고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2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전월 -20.9에서 -24로 급락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2001년 이래 최저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지수가 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07년 지수 평균은 5.1이었다.

지난 2년간의 주택경기 침체가 다른 산업 분야로 확산되면서 미 경제가 침체일로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와코비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존 실비아는 "주택시장 및 금융시장 위축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위기에 직면한 상태"라며 "전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해 올 상반기 제조업 경기 성장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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