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핸드폰 부문 악재보다 LCD 부문 호재가 부각된 모습이다.
21일 오후 2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700원(2.94%) 오른 5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AUO에서 3월달 패널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LCD 업계의 호재로 LG필립스LCD는 4.76%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날 공정위는 삼성전자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에 대해 115억7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납품거래 사건에 내려진 과징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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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들을 상대로 납품단가를 부당하게 깍아온 것이 적발된 것인데 휴대폰 등 정보통신 분야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분야인 반도체 분야에서도 악재가 불거지고 있다. D램 현물가격이 다시 하락하며 1달러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고정거래가격의 오름세도 주춤해졌다.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전날 D램 주력제품인 512메가비트(Mb) 667메가헤르츠(MHz) DDR2 가격은 1달러다. 지난달 17일 1달러를 회복한지 한달여만에 1달러가 위협받고 있는 것.
현물가격 뿐만 아니라 D램 고정거래가격의 오름세도 주춤해졌다. 1월 하반월과 2월 상반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512Mb 667MHz DDR2의 고정거래가격은 2월 하반월에 0.94달러로 이전과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