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3년만에 신장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며 "국내병원 중 최단기간"이라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신장이식 1000건 중 기증자는 남성 596명, 여성 404명이었으며, 이식받은 환자는 남성이 577명, 여성이 423명으로 나타났다.
기증자의 경우 20세 미만이 39명, 20대 156명, 30대 325명, 40대 266명 등 30~40대에서 기증이 활발했으며, 이식받은 환자도 20세 미만 39명, 20대 156명, 30대 325명, 40대 282명 등으로 30~40대에 집중해있었다.
김성주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신장, 간 등 말기 장기부전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6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장이식 1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