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FT-LCD 부품·소재시장 6% 성장할 것"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2.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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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서치, 지난해 515억달러 시장..올해는 550억달러 전망

지난해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 패널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관련 부품 소재 산업도 2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TFT LCD 부품소재 반기 리포트'에서 2007년 TFT LCD 부품 소재 시장이 515억2600만달러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후면광원 시장은 1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가장 비중이 컸다고 밝혔다. 또 액정 시장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TFT LCD 패널업체들이 최고의 한해를 보내면서 하반기부터는 유리기판과 컬러필터 등에서 공급부족이 발생했다"며 "이에따라 부품 소재 업체들도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는 "광학필름 분야에서 새로운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등 가격 하락 압력도 계속됐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 등 패널업체들이 지난해 투자를 줄여 생산능력이 예상보다 소폭 늘어난 여파로 올해의 TFT LCD 부품소재 시장은 6%가 성장한 550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리 기판이나 액정 등은 높은 진입장벽 덕에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해 23%의 성장세가 기대되지만, 후면광원이나 드라이버IC 등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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