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과 LPL, 베이징올림픽 '정조준'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2.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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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국 상하이서 열리는 ‘FPD차이나’에 나란히 첫 참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나란히 중국 디스플레이 행사에 처음 참가,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LCD총괄과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는 다음달 11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INTEX’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전시회인 ‘FPD(Flat Panel Display) 차이나’에 출품한다.

FPD차이나는 중화권에 위치한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평판디스플레이 패널과 장비, 부품, 소재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행사다.



이 전시회는 전시장이 6000㎡ 규모에 참가 업체는 130여개사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참가 첫 해부터 각각 125㎡ 규모의 대형 부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이번 전시회에서 동화상 번짐을 개선한 '120Hz' 구동 기술, 발광다이오드(LED) 후면광원을 채택한 LCD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자종이(e-페이퍼)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등을 출품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FPD차이나’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LCD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LG필립스LCD는 올해 1월에 각각 중국 쑤저우와 광저우에 LCD 모듈(반제품) 공장을 가동, 현지 생산체제를 강화한 바 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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