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통합민주당 의원은 전날 한 후보자의 부동산 소유현황과 관련, △1981년 논현동 단독주택 △1982년 압구정동 1차미성아파트 △1988년 송파구 방이동 대지(형과 공동구매) △2001년 춘천 서면 덕두원리 대지 5351㎡(부인) 등에 대해 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서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우리 내외는 교육자로서 제자를 길러왔고 역할모델이 되기 위해 모범적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또 한 후보자의 장남이 2005년 종로아파트에 거주하는 동안 11억원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과 관련, 증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장남이 박사논문을 쓴 뒤 실리콘밸리그룹과 국내벤처회사 등에서 봉급을 받아 저축하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해가 있을까봐 이번 국회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영어로 적었다"면서 "이런 오해를 일으켰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