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소신 변화없지만 국민이 편안해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2.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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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20일 "해수부 존치라는 소신에는 변화가 없지만 국민의 편안한 마음을 위해 결단했다"며 인수위의 해수부 폐지 방안 수용 의사를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적인 정부출범을 위해 솔로몬의 지혜처럼 사랑하는 자식을 내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마지막까지 요구한 해수부 존치는 신해양경영시대를 준비하고 해양강국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 우리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명박 당선인의 독선이 파국을 불러왔지만 국민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잘못만을 따지고 있을 수 없다"며 "남은 문제는 양당 원내대표간에 전권을 갖고 협상을 재개해서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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