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무위원 '경륜+균형'에 무게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02.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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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를 이끌어 갈 초대 국무위원은 ‘경륜’과 ‘균형’에 무게가 실렸다.

15명의 국무위원 중 60대가 9명의 가장 많고 50대가 6명을 차지했다. 청와대 참모진을 50대 전후의 인사들로 구성, 참신함을 추구했던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또한 국무위원 출신지역과 학교를 살펴보면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 당선인이 그동안 수차례 “조각 때는 국민화합형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해 온 것을 실천한 셈.



출신학교별로는 서울대가 7명으로 가장 많지만 고려대와 이화여대가 각각 2명이었고 연세대, 중앙대, 이대, 건국대, 육사 등에서 1명씩 나왔다. 산업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이윤호(60)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연세대), 국방부장관의 이상희(63) 전 합참의장(육사), 문화관광부장관 유인촌(57) 중앙대 교수(중앙대), 환경부 장관 박은경(62) YWCA연합회 회장(이화여대), 특임장관 남주홍(55) 경기대 교수(건국대) 등은 ‘비 서울대·고려대’ 출신들이다.

지역 안배도 고려한 흔적이 짙다. 지역별로는 영남(4명), 호남(3명), 충청(3명), 서울·경기(2명), 강원(1명) 등으로 균형을 이뤘다. 청와대 참모진과 마찬가지로 영남 출신이 가장 많지만 충청 호남 출신도 적지 않다. 모부처 장관의 경우 당초 영남 출신 인사가 1순위로 고려됐으나 지역 안배 차원에서 충청 출신 인사를 대신 쓰기도 했다.
초대 국무위원 '경륜+균형'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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