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로 예정된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간 정부조직개편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조각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각 발표는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 당선인이 직접 할 예정이다.
이어 "타결되면 되는대로, 결렬되면 결렬 되는대로 마지막이라는 판단하기 때문에 오후 8시 새정부 각료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각료 내정자는 △기획재정 강만수 전 재경원차관 △교육과학 김도연 서울대 교수 △외교 유명환 주일대사 △법무 김경한 전 법무차관 △국방 이상희 전 합참의장 △행정안전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문화 유인촌 중앙대 교수 △농수산식품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 △지식경제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보건복지여성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 △환경 박은경 YWCA연합회장 △노동 이영희 인하대 교수 △국토해양 정종환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특임장관(통일부 부활시 통일장관) 남주홍 경기대 교수 등이 유력한 상태다.
당초 교육과학부 장관으로 어윤대 고려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학 전문가인 김 교수쪽으로 방향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이 대변인은 "일부 바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