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조각 명단 저녁 8시 발표(상보)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2.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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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오후 8시 새 정부 내각 명단을 발표한다. 아울러 국무위원 내정자들은 곧바로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이동,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로 예정된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간 정부조직개편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조각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각 발표는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 당선인이 직접 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협상에 압박을 가하는 게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이미 저녁 6시에 양당 원내대표 협상이 예정돼 있는데다 한나라당은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오후 7시에 열어 최종 결론을 낸다"면서 "오늘은 결론이 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결되면 되는대로, 결렬되면 결렬 되는대로 마지막이라는 판단하기 때문에 오후 8시 새정부 각료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발표 내용의 경우 타결될 경우와 타결되지 않을 경우가 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협상이 좋은 결과를 내면 새 정부 조직에 따른 내각 명단을 발표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국무위원으로만 발표하거나 일부 부처만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 각료 내정자는 △기획재정 강만수 전 재경원차관 △교육과학 김도연 서울대 교수 △외교 유명환 주일대사 △법무 김경한 전 법무차관 △국방 이상희 전 합참의장 △행정안전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문화 유인촌 중앙대 교수 △농수산식품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 △지식경제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보건복지여성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 △환경 박은경 YWCA연합회장 △노동 이영희 인하대 교수 △국토해양 정종환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특임장관(통일부 부활시 통일장관) 남주홍 경기대 교수 등이 유력한 상태다.

당초 교육과학부 장관으로 어윤대 고려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학 전문가인 김 교수쪽으로 방향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이 대변인은 "일부 바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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