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사회, '기후변화센터'창립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02.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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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센터 마크↑ 기후변화센터 마크


학계·시민단체·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기구가 22일 발족된다.

환경재단과 기후변화센터는 22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후변화센터' 창립 총회와 함께 이 기구의 발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기후변화센터는 앞으로 △기후변화 책임기관과 재원확보 방안을 명확히 하기 위한 '기후변화대책법(가칭)' 제정 △정부·기업·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추진 △기업의 '탄소감축 경영' 지원 촉진 △아시아 개발도상국 지원 등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정부·기업·시민사회·학계 등 부문별로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와 활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높은 벽에 가로막혀 원활히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가 동의하고 국가·기업·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합리적인 기후변화 대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고건 전 국무총리가 이 기구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김재욱 한국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가 각계의 연대활동을 이끌기 위해 기후변화센터의 공동대표를 맡는다.



영장류 학자이자 '희망의 밥상' 저자인 제인 구달 박사와, 생태운동가이자 '오래된 미래 라다크'의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여사, 레스터 브라운 미국 지구정책연구소장, 류옌춘 중국 길림성 임업첨장, 홍하오 홍콩 홍르기업 최고경영자 등 해외 인사들도 기후변화센터 창립에 동참, 자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창립 총회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최재천 교수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각각 '기후변화와 2020년 대한민국'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기업·시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다음은 기후변화센터 설립제안자 명단(36명, 가나다 순)


■ 기후변화센터 설립 제안자
△제인 구달(동물학자·환경운동가) △레스터 브라운(미국 지구정책연구소장·월드워치연구소 설립인) △헬레나 호지(생태환경운동가·ISEC 대표) △고영재(경향신문 사장) △구삼열(외교통상부 문화협력대사) △길정우(중앙M&B 대표이사) △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상범(이수그룹 회장) △김성훈(상지대학교 총장) △김영호(유한대학 학장·前산자부 장관)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 △김지하(시인·생명과 평화의 길 이사장) △김진현(세계평화포럼 이사장· 前과기부 장관) △김학준(동아일보사 사장) △박영필(연세대학교 교수·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박종식(삼성지구환경연구소 소장) △변용식(조선일보 편집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손경식(대한상공회의소 회장·CJ그룹 회장) △수경(화계사 주지·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신인령(이화여대 교수·前이화여대총장) △안성기(배우) △엄기영(앵커·MBC 신임사장 내정자) △유인촌(배우·중앙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윤준하(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돈구(서울대학교 교수·국제임업연구기관연맹 회장) △이상옥(STX에너지 부회장) △이세중(변호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웅열(코오롱그룹 대표이사 회장) △이희범(한국무역협회 회장) △전필립(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정몽규(현대산업개발 회장) △조동성(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최열(환경재단 대표)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한비야(월드비전 국제구호 팀장) △한수양(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포스코건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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