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LCD 부품 日샤프에 공급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2.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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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부품업체인 미래나노텍 (10,760원 ▲260 +2.48%)이 일본 샤프에 연간 100억원 규모의 LCD 후면광원장치(BLU)용 부품을 공급한다.

미래나노텍은 18일 32인치 LCD BLU용 고휘도확산필름(제품명 UTE) 등 3개 모델을 양산해 지난 16일부터 일본 최대의 LCD 패널업체인 샤프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급하는 모델은 26ㆍ32ㆍ46인치 3개 모델로 LCD TV용 패널에 들어가게 된다. 고휘도확산필름은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BLU 전면에 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프리즘 역할을 해주는 것.

회사측은 현재 인증 테스트가 진행중인 대형 TV용 4개 모델에 대해서도 3월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모델에 대한 인증이 완료되면 연간 수주액이 150억원을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관측했다.



이번 납품은 국내 광학필름 제조업체 중 첫 일본 시장 진입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을 받고 있다. 까다로운 품질기준과 자국기업에 대한 우대관행이 있는 일본 전자부품 시장을 개척한 것이기 때문.

김형규 미래나노텍 부장은 "지난 2005년말부터 2년 이상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샤프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미래나노텍은 한국 대만 중국 일본 등4대 시장 모두에 제품을 공급하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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