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길음뉴타운 자사고 우선협상자 재공모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8.02.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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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라성 정형기 재단 사업 포기…다음달 10일까지 공모

서울시는 은평·길음뉴타운내 자립형 사립고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재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6년 9월 은평·길음 뉴타운의 자립형 사립고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교와 라성 정형기 재단을 각각 선정했다. 하지만 이들이 잇따라 사업을 포기해 사업자를 재공모하게 됐다.

㈜대교는 학교 설립에 대한 내·외적 환경변화와 비판 여론 등을 감안해 최근 은평뉴타운 자립형 사립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했다.



라성 정형기 재단은 학교 부지 면적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길음뉴타운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포기했다.

시는 은평·길음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 및 운영을 원하는 법인을 다시 공모해 학교 설립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립형 사립고 설립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데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재공모를 통해 희망법인을 다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립형 사립고 신청을 원하는 법인은 다음달 10일까지 자사고 설립 희망신청서와 함께 재정현황, 학교법인 기본 재정 확보·지원 방안, 학교운영계획 등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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