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차세대 소형·준중형차에 6단 AT 장착"

보령=기성훈 기자 2008.02.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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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다른 브랜드에도 적용..이명박 당선인 "협력적 노사관계 칭찬"

GM대우가 최근 출시한 토스카 '프리미엄 6'에 장착한 6단 자동변속기를 앞으로 출시될 소형차와 준중형차에도 장착한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13일 보령공장에서 열린 6단 자동변속기 공장 준공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올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라세티부터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예정”이라며 “오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소형차, 준중형차, 중형차 등 300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인데 이 차들에도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GM대우 관계자는 “현재 소형차를 위한 콤팩트한 6단 자동변속기를 개발하고 있어 곧 양산될 것”이라며 ”하지만 마티즈의 후속 모델로 내년에 선보일 ‘비트’에 장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특히 6단 자동변속기에 대해 국내 최초 개발과 GM대우뿐만 아니라 GM의 글로벌 파워트레인에서 함께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보령공장에서 생산하는 6단 자동변속기는 전 세계에 수출할 예정"이라면서 "국내에서 최상의 트랜스미션을 생산한다는 것은 GM대우가 내수시장 역량 강화와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리말디 사장은 “현재 연간 30만대의 6단 자동변속기 생산능력을 2010년까지 연간 60만대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며 ”향후 생산량 증대를 위해 2012년 까지 점진적으로 500명의 생산인력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리말디 사장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이이 GM대우 부평공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이 당선인이 GM대우가 노사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당선인이 GM대우의 전 임직원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GM대우는 노사 협상시, 나란히 앉아 하나의 목표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이 같은 점이 현재 회사의 성공을 가져온 동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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