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공급' 불균형지속…투자전망 밝아
지난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밀 선물가격은 1년만에 두 배로 급등했고 옥수수와 대두값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식품가격 상승부담, 투자아이디어로 '역발상'](https://thumb.mt.co.kr/06/2008/02/2008021217240567939_1.jpg/dims/optimize/)
![식품가격 상승부담, 투자아이디어로 '역발상'](https://thumb.mt.co.kr/06/2008/02/2008021217240567939_2.jpg/dims/optimize/)
곡물의 직접 재배는 어려워도 펀드를 통한 투자는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개인의 상품(commodity) 직접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해외 주식형펀드나 곡물 관련 지수와 연계된 파생상품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
국내에 출시된 곡물 관련 펀드중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가 연 40% 이상 수익을 올리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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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2일 기준 1년 수익률은 40.34%로 해외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6.80%)을 크게 웃돌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5.50%를 기록하며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
이 펀드는 짐 로저스가 개발한 농산물지수 RICIA의 편입상품에 주로 투자해 지수수익률을 추종하는 펀드로, 주식형펀드보다 곡물값 상승의 효과를 잘 반영하고 있다.
반면 농수축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도이치DWS프리미어에그리비즈니스주식clsA'는 글로벌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6개월 -0.79%, 연초 이후 -8.91%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곡물값 상승 수혜 '토종기업'도 유망
곡물 순수입국인 한국에서도 곡물값 상승의 수혜주를 찾을 수 있다. 남해화학, 경농, 조비, 농우바이오, 세실 등 농업 관련 기업들은 국제 곡물값 상승과 국내 농업성장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조정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비료제조업체인 남해화학은 곡물에 이어 비료의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상승하자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남해화학의 주가는 연초 이후 53.8%(12일 종가 기준) 상승했고 경농과 조비, 농우바이오의 주가도 각각 5.9%, 24.3%, 26.1% 올랐다. 작년말 코스닥에 신규상장한 생물학적 방제기업 세실의 주가가 8.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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