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설 연휴 전날(5일)보다 55.90포인트(3.29%) 내린 1640.67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4조1474억원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단순하게 미국 시장이 떨어진 폭만큼 떨어지면 코스피는 1630까지 60포인트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국인과 차익 프로그램 매물은 반등을 가로막았다. 외국인은 4992억원(오후 3시30분 기준)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기관투자가와 개인은 각각 724억원, 29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578억원의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차익거래는 24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비차익거래는 동시호가때 유입된 매수세로 1919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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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차익프로그램 매물로 대형주는 3.50% 급락한 반면 외국인 매물과 차익 프로그램에서 자유로운 소형주는 0.87% 하락하는데 그쳤다.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업종이 대체로 약세였다. 건설업, 철강금속 업종도 낙폭이 컸다.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6.43% 하락했고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5.38%, 2.27%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5.53% 내렸다.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와 국민은행은 각각 3.33%, 6.45%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4.58% 떨어졌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4.30% 내렸고 삼성중공업은 2.70% 하락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4.73% 하락 마감했으나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0.19% 강보합으로 마감, 대우증권의 투자의견 상향 덕을 봤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3.80% 떨어졌고 SK텔레콤은 5.13% 하락했다. 두산중공업과 SK에너지는 각각 3.52%, 8.13% 빠졌다.
오른 종목은 175개, 내린 종목은 636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