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확대…'매수주체가 없다'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2.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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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000억 이상 순매도…투신·기금도 팔자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해외 악재를 반영, 50포인트 이상 급락출발한 코스피 시장이 낙폭을 늘리고 있다.

11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시장은 설 연휴전날(5일)보다 58.41포인트(3.43%) 내린 1638.41을 기록중이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파란 음봉을 그리고 있다. 특히 운수창고업종과 기계업종이 개장시보다 하락폭이 크다.



급락출발했지만 저가매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외인들의 순매도세는 이미 1150억원에 달하며 개인이 860억원 대부분을 받아내고 있다.

장 초반 매수에 가담했던 투신과 기금모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미국 ISM 서비스업지수 충격으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하락을 개장초부터 반영하고 있다.

외인들이 대형주 위주로 매도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국민은행 (0원 %)은 5%폭락했고, POSCO (375,000원 ▼500 -0.13%)도 4.09%급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도 3.26%급락했고, 통신주 SK텔레콤 (57,500원 ▼900 -1.54%)도 3.42%떨어졌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단순하게 미국 시장이 떨어진 폭만큼 떨어지면 코스피는 1630까지 60포인트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저점을 하향 이탈할 정도의 투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미 지지력을 테스트했고 횡보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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