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정보 공개프로젝트(CDP)와 한국CDP위원회는 4일 전 세계 3000개 기업에 기후변화에 따른 기회·위기 요인과 대응전략을 묻는 설문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CDP는 지난 2003년부터 전 세계 금융기관들의 위임을 받아, 투자자로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정보를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요구해왔다.
삼성투신이 빠졌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교보투신·NH-CA자산운용·템피스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 등 5곳이 새로 참가해 빈 자리를 메웠다.
올해로 6번째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전 세계 연기금·금융·보험사 등 전 세계 385개 금융기관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 기관이 운용하는 자산은 총 57조달러(약 5경3700조원)에 이른다.
빈 노이거 AIG 투자담당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은 지속가능성을 점점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기후변화 관련 정보는 앞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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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디킨슨 CDP 대표도 "투자자든 기업이든 기후변화 이슈를 비켜갈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이 곧 그 기업의 위기관리 정도를 가늠하는 잣대"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와 산업자원부는 올해부터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노력' '기후변화 대응 전담조직 구성·운영' '신재생에너지 투자계획' 등 항목을 평가해 이를 지수(Index)화한 '기후변화 리더십 지수'를 금융기관과 투자자에게 공개할 계획을 지난해 밝힌 바 있다.
CDP는 5월말까지 각 기업으로부터 답변을 접수, 이를 정리한 보고서를 10월 초순에 공개한다. 한국CDP위원회도 같은 시기 국내 기업들의 응답을 정리·분석한 보고서를 별도로 발간, 공개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아래는 국내 CDP 회원사와 CDP로부터 정보공개 요구를 받은 50개 기업 목록.
■국내 CDP 회원사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투자신탁운용 △NH-CA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템피스자산운용 △대구은행 (0원 %) △신한 (330원 ▼74 -18.3%)은행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CDP가 기후변화 대응정보 공개를 요구한 50개 기업(가나다 순)
(※ 지난달 14일 기준 국내 시가총액 순위 1~50위)
△강원랜드 (17,730원 ▼150 -0.84%) △국민은행 (0원 %) △기업은행 (14,240원 ▲150 +1.06%)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 △대우건설 (3,960원 ▼55 -1.37%)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 △대우증권 (8,610원 ▼260 -2.93%) △대한항공 (22,550원 ▼50 -0.22%) △동양제철화학 (70,400원 ▲1,900 +2.77%)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 △롯데쇼핑 (64,000원 ▲2,100 +3.39%)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 △삼성카드 (43,200원 ▼400 -0.92%)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 △외환은행 (0원 %) △우리금융 (11,900원 0.0%)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한국가스공사 (50,800원 ▲3,700 +7.86%) △한국전력공사 (21,950원 ▼250 -1.13%) △한화 (29,650원 ▲250 +0.85%)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 △GS건설 (19,160원 ▲80 +0.42%) △KCC (310,500원 ▲21,000 +7.25%) △KT (41,800원 ▲100 +0.24%) △KT&G (107,100원 ▲400 +0.37%) △KTF (0원 %) △LG (84,700원 ▲100 +0.12%) △LG전자 (110,100원 ▲600 +0.55%)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 △LG화학 (316,500원 ▼3,000 -0.94%) △NHN (159,900원 ▼700 -0.44%) △POSCO (375,000원 ▼500 -0.13%) △SK (207,000원 ▼12,000 -5.5%)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SK텔레콤 (57,500원 ▼900 -1.54%) △S-Oil (60,800원 ▼300 -0.49%) △STX팬오션 (3,540원 ▲10 +0.28%)